안녕하세요. 비단 숲입니다.
코미디 장르 시작하겠습니다.
스물한 번째로 소개할 영화는 <7번방의 선물>입니다.
7번방의 선물
코미디 / 한국 / 127분
개봉 : 2013년 01월 23일
감독 : 이환경
주연 : 류승룡, 박신혜, 갈소원,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
예고편
간단 줄거리
예승(박신혜)은 과거 알고 지내던 사람들을 한 사람씩 찾아다니며 만나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찾은 이유는 모의재판에 참석해주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예승이 찾아다녔던 사람들이 모두 모이고, 1997년 이용구 유아 유괴 및 살인사건을 주제로 모의 국민참여재판이 시작됩니다.
과거 1997년 2월,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는 어린 딸 예승(갈소원)이가 좋아하는 노란색 세일러문 가방을 사주려고 했으나,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가방이 팔리게 되며 선물할 수 없게 됩니다.
용구와 예승이는 물질적으론 부족하지만 서로에게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세일러문 가방을 사 갔던 어린이는 일을 하고 있던 용구를 발견하고 가방이 파는 곳을 알려주겠다고 하며 따라오라고 하였습니다.
둘은 가방을 사러 가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아이가 쓰러졌고 용구는 아이에게 심폐소생술을 하였지만, 최초 목격자가 용구를 신고하며 사건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사망한 아이의 아버지는 경찰청장이었고, 현직 경찰청장의 자녀를 유괴 살인한 사건으로 인해 여론에서도 관심이 큰 만큼 경찰 측은 빨리 사건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용의자인 용구는 정신 지체가 있었기에 경찰 측은 혼자 있는 예승이를 걱정하는 용구를 속여서 거짓으로 현장검증을 받아냅니다. 예승이는 경찰에게 끌려가는 아빠를 보게 되었고, 용구는 결국 유아 유괴 강간살인으로 교도소에 가게 됩니다.
용구의 죄명을 들은 교도관들과 수감자들은 용구를 혐오하며 못 살게 굽니다. 그리고 보호자가 없는 예승이는 보육원에 가게 됩니다.
용구가 있는 7번 방의 방장 소양호(오달수)는 교도소 내에서 물건을 반입받아 판매하고 있었고, 빠박이(박상면)이가 양호를 찌르려고 했으나 용구가 양호를 보호하며 대신 찔리게 됩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고, 양호는 용구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면 구해주겠다고 합니다. 용구는 예승이가 보고 싶다고 하고, 며칠 후 교도소 종교행사에 찬양예배가 있었고 예승이를 몰래 데리고 옵니다. 예배가 끝날 때를 맞춰 예승이를 내보내려 했지만 목사님이 쓰러지며 예상보다 예배가 일찍 끝났고 예승이는 7번 방에 잠시 머물게 됩니다.
그렇게 예승이와 함께 지내게 된 7번방 수감자들은 다음 종교행사 때 예승이를 내보내기로 합니다. 드디어 종교행사가 있는 날 예승이를 무사히 옮겼지만 이번 종교행사는 기독교가 아닌 불교행사로 예승이는 7번 방에 더 있게 됩니다.
그러던 중 화보에 실을 종교행사 사진을 고르던 보안과장 장민환(정진영)은 찬양예배 사진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7번 방을 찾아갑니다. 예승이가 7번 방에 있다는 걸 들키게 될까 봐 불안해하며 방법을 찾던 중 민환에게 예승이를 들키고 맙니다.
용구를 유아 유괴 강간살인범으로 알고 있는 민환은 용구를 혐오하며 징벌방으로 보내고 예승이는 보육원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던 중 빠박이가 불을 지르며 수감자 모두 대피하는 상황에 민환은 빠박이를 구하려 하지만 오히려 갇히게 되고 이를 본 용구는 민환을 구출합니다. 용구에 대한 선입견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을 때 선생님과 함께 면회 온 예승이를 보게 됩니다.
병원에 입원한 예승이를 찾아간 민환은 용구와 함께 있고 싶어 하는 예승이의 진심을 듣게 되고 예승이를 교도소 안으로
들이는 위험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용구가 흉악범죄를 저지를 리 없다는 의심을 한 민환은 용구의 사건을 재조사합니다.
7번 방에 있게 된 예승이는 양호에게 한글을 가르쳐주고, 이제 막 아이가 태어났지만 만날 수 없던 신봉식(정만식)에게 핸드폰을 가져와 아내와 통화를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용구에게 사건을 듣게 된 재소자들은 용구가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것을 알게 된 재소자들과 교도관들은 용구를 위해 탄원서를 제출합니다. 민환은 경찰청장을 찾아가 재수사를 부탁하였고, 알고 보니 민환은 재소자에게 아들이 납치되어 살해당한 아픈 과거가 있었습니다.
억울한 용구를 위해 재심을 도왔지만, 국선 변호사는 용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변호할 생각이 없었고 항소 재판 당일 경찰청장은 용구를 찾아가 죗값을 받지 않는다면 예승이를 살해하겠다며 위협합니다. 용구는 예승이를 지키기 위해 거짓진술을 하며 사형을 선고받습니다.
민환은 예승이를 입양하여 키우고, 용구는 7번 방 사람들과 나름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12월 23일로 용구의 사형집행일이 잡힙니다.
후기
교도소 내부로 아이가 들어가서 살게 되는 너무 억지스러운 설정이었지만 예승이를 연기한 아역배우 갈소원 양과 딸바보 용구를 연기한 류승룡, 그리고 다른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스토리를 이끌어나갑니다. 억지스러운 스토리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코디미 장르이지만 슬픈 영화입니다.
영화 <7번방의 선물> 꼭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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