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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영화추천] 한국영화 <살인의 추억> 정보/결말 포함 줄거리/후기

by 비단 숲 2022.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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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번째로 소개할 영화는 <살인의 추억>입니다.


살인의 추억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코미디, 드라마 / 한국 / 132분

개봉 : 2003년 04월 25일

감독 : 봉준호

주연 : 송강호, 김상경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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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포함 줄거리

1986년 10월 23일 농수로에서 강간, 살해당한 젊은 여자의 시체가 발견됩니다.

얼마 후 비슷한 수법의 강간살인사건이 또다시 발생하면서 시골마을은 연쇄살인이라는 생소한 범죄의 공포에 휩싸입니다. 특별수사본부가 설치되고, 구희봉(변희봉) 반장과 박두만(송강호), 조용구(김뢰하)가 수사를 시작합니다.

구희봉(변희봉), 서태윤(김상경), 박두만(송강호), 조용구(김뢰하)

지역 토박이인 두만은 아내 곽설영(전미선)에게 백강호(박노식)라는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이 죽은 이향숙을 평소에 따라다녔고, 죽은 날에도 따라다녔던 것을 본 사람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두만은 백강호를 용의자로 체포합니다.

곽설영(전미선)
백강호(박노식)

어느 날, 서울 시경에서 자원한 서태윤(김상경)이 도착하고 육감으로 수사하는 두만과 사건 서류를 꼼꼼히 검토하며 수사하는 태윤은 스타일이 달라서 첫 만남부터 삐걱대기 시작합니다.

용의자 백강호를 검거하고 강제로 자백을 받아내는데 성공한 희봉과 두만은 현장검증을 하게 되며 사건을 끝내려 하지만 취재하러 온 방송국과 여러 사람이 있는 가운데 백강호는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태윤은 백강호가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결국 구희봉 반장은 파면되고 후임으로 신동철(송재호) 반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수사는 활기를 띠기 시작합니다. 태윤은 사건이 일어난 날은 모두 비 오는 날이었고, 피해자들은 빨간 옷을 입고 있었다는 공통점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피해자가 한 명 더 있다는 말을 하며 수사를 진행하게 되고 범행수법이 비슷한 오래된 시신 한구를 발견하며 피해자는 총 3명이 됩니다.

비 오는 날, 빨간 옷을 입은 여경을 미끼로 함정수사를 진행하지만 범인은 잡히지 않고 4번째 사건이 발생합니다.

범인은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았고, 오리무중에 빠진 사건에 권 순경은 한 라디오에서 '우울한 편지'라는 노래가 방송된 날마다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태윤은 엽서 확보를 위해 방송국을 향하지만 두만은 현장에 털 한 오라기 남지 않았다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근처의 절과 목욕탕을 뒤지며 무모증인 사람을 찾아 나섭니다.

두만은 무당을 찾아가 부적을 받고 용구와 함께 범행 현장에서 무당의 지시를 따르던 중 인기척을 느끼고 숨지만, 엽서를 확보하지 못하고 답답한 마음에 범행 현장으로 온 태윤을 보게 됩니다. 그때 한 사람이 더 오게 되고 범행 현장에서 이상행동을 한 사람을 두만과 용구, 태윤이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용의자는 레미콘 공장의 수많은 사람들 틈에 숨었고 두만의 육감으로 용의자 조병순(류태호)을 잡아내며 태윤을 두만을 다시 보기 시작합니다.

체포된 용의자에게 자백을 받아내던 중에 인근 여학교 변소에 숨어있다가 나오는 사람의 소문을 다시 듣게 된 태윤은 학교를 조사하러 갑니다. 그리고 조사하던 중 학교 선생님에게 우는 여자에 대한 소문을 듣습니다.

우는 여자를 찾아간 태윤은 강간살인사건의 생존자임을 알아차리고 진술을 받습니다.

유일한 생존자는 범인의 얼굴을 보게 되면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생각에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입을 막고 있었던 손은 여자 손인 것처럼 아주 부드럽고 고왔다고 진술합니다.

경찰서로 돌아간 태윤은 용의자 조병순의 손을 보며 절대 범인이 아니라고 단정 지었고, 그런 태윤과 두만은 몸싸움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라디오에선 '우울한 편지'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밤 범행이 일어날 것을 직감하고 경찰병력을 요청하지만 시위로 인해 경찰이 없었고, 또 한 명의 피해자가 발생합니다.

다음 날 라이동 방송국에서 '우울한 편지'를 신청한 엽서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 태윤과 두만은 엽서의 주소로 찾아가 유력한 용의자 박현구(박해일)를 체포하는 데 성공합니다.

박현구는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첫 번째 용의자였던 백강호의 진술에 이상함을 느끼던 태윤과 두만은 백강호가 목격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백강호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용구와 대학생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게 되고 이를 목격한 백강호는 두려움에 도망을 가다가 열차에 치여 죽게 됩니다.

유일한 목격자인 백강호도 죽고, 이를 두고 경찰의 과잉 수사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유력한 용의자인 박현구는 증거불층분으로 풀려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범인의 정액이 발견되지만 한국엔 유전자 분석장비가 도입이 돼있질 않아서 분석을 할 수 없었고 미국에 의뢰를 하게 됩니다.

미국에서 검사 결과가 도착하기 전 박현구를 감시하던 중 잠시 놓치게 되고 그날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합니다. 피해자는 어린 학생으로 화가 난 태윤은 박현구를 찾아가 강제 자백을 받으려 하지만 때마침 두만이 유전자 검사결과서를 가지고 옵니다. 하지만 불일치 판정으로 박현구는 용의자 선상에서 벗어나게 되며 사건은 미제사건으로 남게 됩니다.


후기

예외적으로 결말을 포함한 줄거리를 넣은 이유는 영화가 개봉일인 2003년 4월 25일까지도 진범은 잡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17년 후 2020년 7월 2일 경찰은 이춘재가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이라고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배우 박해일이 연기한 박현구(가명)씨는 유전자 불일치로 결국 무혐의 판정을 받았으나 수감 중 가혹행위를 받고 거짓 조서를 쓰게 협박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석방 후 악성종양이 발견되어 1997년 27세라는 젊은 나이에 암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진범 이춘재가 잡히기 전까지 주위의 차가운 시선으로 가족 모두 고통받았다는 점에서 박현구 씨는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영화 <살인의 추억> 꼭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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