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번째로 소개할 영화는 <강철비>입니다.
강철비
액션, 드라마 / 한국 / 139분
개봉 : 2017년 12월 14일
감독 : 양우석
주연 : 정우성, 곽도원
예고편
간단 줄거리
북한 평안남도 평성시 엄철우(정우성)는 아편을 거래하다가 자신을 찾아온 정찰 총국장 리태한(김갑수)을 만납니다.
리태한이 찾아온 이유는 쿠데타를 일으키려는 호위총국장 박광동과 국가안전보위부장 김두원을 암살하라는 지시를 내리기 위해서입니다.
한편, 대한민국은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청와대 외교 안보 수석 곽철우(곽도원)는 자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국가안전보위부장 김두원을 암살하는데 성공한 철우는 아내와 딸을 뒤로하고 두번째 표적인 박광동을 암살하기 위해 개성공단으로 향합니다.
중국 국가안전부 한국총책 리홍장에게 김두원이 죽었다는 소식과 북한에서 곧 대대적인 숙청이 있을 것이라는 정보를 들은 곽철우는 대통령 이의성(김의성)에게 보고하지만 대통령 당선인에게는 알리지 말라는 말을 듣습니다.
엄철우는 개성공단에서 암살을 준비하지만 박광동은 호위총국 총동원령으로 군권을 장악합니다.
그리고 북한 공작원이 남파하여 미군의 MLRS를 탈취합니다.
탈취한 MLRS를 개성공단으로 발사하고 내부적으로는 대대적인 숙청을 시작합니다.
개성공단에서 박광동을 찾지 못한 엄철우는 무자비하게 학살을 하는 북한군을 피하다 북한 1호 위원장을 발견하고 중국인들의 차량 행렬에 섞여서 남한으로 피신합니다.
청와대는 개성공단의 상황을 보고받고 곽철우는 주한 CIA 지부장에게 위원장이 사망했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남한으로 내려온 엄철우는 위원장을 치료하기 위해 외딴곳에 있는 병원으로 들어가게 되고 산부인과 의사 권숙정(박은혜)은 환자가 누구인지 알아보지만 치료에 전념합니다.
위원장을 치료한 숙정은 어깨와 다리의 총상은 치료했지만 두개골에 박힌 총알을 제거할 수 없었고 다른 병원으로 옮긴 후 치료를 이어가기로 합니다.
그때 산부인과로 북한 공작원이 도착하지만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엄철우와 사투를 벌이고 가까스로 탈출하여 숙정의 친구 최수현(김지호)이 운영하는 병원에 도착합니다.
경찰에 신고가 들어왔었고 신고자가 전처 수현의 친구 숙정임을 알게 된 곽철우는 수현의 병원으로 향하고 철우와 철우가 만나게 됩니다.
곽철우는 북한 1호의 치료와 북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겠다고 엄철우를 설득하려고 합니다.
북한은 남한과 미국에 선전포고를 하고 병원으로 파견된 특수부대에 엄철우는 붙잡힙니다.
미국의 선제 핵공격에 동의하는 현 대통령과 전쟁은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대통령 당선인 김경영(이경영) 사이에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북한 1호를 확보했다는 곽철우의 문자를 받게 됩니다.
핵공격 결정까지 36시간 남은 현 대통령은 대한민국에 비상계엄령이 선포합니다.
엄철우는 조사를 받고 있고 남한에서 북한 1호를 데리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북한은 사람을 보내기로 합니다.
북한에서 오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없던 곽철우에게 엄철우는 북한에서는 땅굴을 이용해서 와야 하고 땅굴은 정찰 총국장 리태한의 통제에 있기 때문에 리태한이 직접 올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곽철우는 엄철우를 회담장소에 데려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보고하지만 거절당하게 되고 둘은 비밀리에 회담장소로 향합니다.
회담장소에서 갑작스럽게 저격이 일어나고 저격을 피해 달아나는 외교안보실장의 차를 따라가며 북한 공작원을 저지하는데 성공합니다.
엄철우의 예상과는 다르게 북에서 온 사람은 박광동이었고 박광동이 쿠데타의 주범인 것으로 알고 있는 엄철우는 박광동을 사살합니다.
하지만 다른 공작원에 의해 외교안보실장은 사망하고 곽철우를 보호한 엄철우는 총에 맞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엄철우의 보호자로 등록되어 있던 곽철우는 엄철우가 전이성 폐암과 말기 췌장암이고 언제 사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라는 것을 듣게 됩니다.
쿠데타를 일으킨 박광동이 사망했으니 곧 상황이 정리될 것이라는 엄철우의 생각은 틀렸고, 쿠데타는 리태한이 일으킨 것이었습니다.
중국, 일본, 미국 모두 대한민국에서 철수를 하는 와중에 리태한은 평양을 접수하는데 성공하지만 두 개의 핵미사일 암호 발생장치 중 하나는 북한 1호의 시계였습니다.
핵공격 후 남침을 하려는 리태한은 엄철우에게 시계를 가지고 돌아오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위원장이 서울국군병원에서 수술 중인 것을 알게 된 리태한은 북한 공작원을 보냅니다.
병원에 침투 한 공작원은 엄철우에 의해 또다시 암살에 실패를 하게 됩니다.
엄철우는 전쟁을 막기 위해 시계에 위치추적기를 단 후 리태한을 만나고 그곳에 폭격을 하는 것을 제안하고, 미끼가 되기를 자처하고 북으로 올라갑니다.
후기
영화의 제목 강철비는 개성공단을 폭격한 MLRS 그리고 철우(鐵雨)와 철우가 이끌어가는 이야기를 뜻하는 다중적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짧게 나왔지만 조우진 배우의 연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무거운 주제를 잘 풀어낸 탄탄한 스토리와 액션, 유머까지 갖춘 영화입니다.
영화 <강철비> 꼭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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