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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영화추천] 한국영화 <기생충> 정보/줄거리/후기/해석

by 비단 숲 202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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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로 소개할 영화는 <기생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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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드라마 / 한국 / 131분

개봉 : 2019년 5월 30일

감독 : 봉준호

주연 :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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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줄거리

가족 전원이 일정한 수입이 없는 기택(송강호)의 가족은 반지하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기우(최우식), 기택(송강호), 충숙(장혜진), 기정(박소담)

장남 기우(최우식)의 친구 민혁(박서준)이 방문하며 기우에게 고액의 과외를 연결시켜줍니다.

민혁(박서준)

그렇게 동익(이선균)의 집에서 과외를 시작하게 된 기우는 거실에 걸린 그림을 보고 연교(조여정)와 대화를 하게 되고 미술 과외 선생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는 사람 중에 아주 유능한 해외 유학파가 있다며 기정(박소담)을 미술 과외 선생님으로 추천합니다.

기정(박소담)

고액의 과외비를 손쉽게 벌게 된 둘은 아버지인 기택을 동익의 운전기사로 취직시키기 위해 기존에 있던 운전기사를 쫓아낼 계획을 세우고 성공합니다.

연교(조여정), 동익(이선균)

그리고 가족 중 마지막으로 남은 어머니인 충숙(장혜진)을 들이기 가정부 문광(이정은)을 쫓아내는 데에도 성공합니다.

문광(이정은)

동익의 가족이 캠핑을 간 날, 동익의 집에서 파티를 열고 있던 기택의 가족에게 쫓겨난 문광이 찾아옵니다.

기택의 가족과 동익의 가족 그리고 문광.. 이후 사건을 걷잡을 수 없게 치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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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많은 상을 수상한 만큼 배우들의 연기, 감독의 연출, 작가의 각본까지 모든 면에서 완성도 높은 영화입니다. 해석이 많고 그 많은 해석이 각각 다르기도 합니다. 이로 인하여 영화를 본 관람객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러모로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기생충> 꼭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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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스포일러 주의!!!

비와 계단

동익의 집에서 몰래 나온 기택은 비를 맞으며 반지하가 있는 집으로 가기 위해 수없이 많은 계단을 내려갑니다.

하지만 비로 인해 반지하 집이 침수당한 뒤입니다.

비는 동익의 가족에겐 미세먼지를 없애주는 좋은 의미이지만, 기택의 가족에겐 보금자리를 잃는 수해로 다가옵니다.

 

이처럼 같은 동네이지만 언덕 위에 위치한 집에 사는 동익의 가족과 수없이 많은 계단을 내려가서도 반지하에 있는 집에 사는 기택의 가족은 '비'라는 동일한 상황을 맞닥뜨렸지만 그 결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이러한 비와 계단은 빈부격차를 의미합니다.

냄새

기택에게서 은은하게 풍기는 참을 수 없는 냄새는 영화 내내 동익에 의해 언급됩니다.

동익이 말하는 '냄새가 선을 넘는다'는 것은 하류 계급인 기택이 상류 계급 사이로 침투함을 의미하며, 상류 계급인 동익은 이에 대해 거부감을 표출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냄새라는 요소는 몸에 베여서 씻어도 없어지지 않는 즉, 어떤 짓으로도 벗어날 수 없는 계급을 의미합니다.

수석

민혁이 건네준 수석의 이름은 '산수경석'으로, 지니고 있으면 재물과 운을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이 수석이 기택의 집에 들어온 이후 기택의 가족들이 동익의 집에 들어갈 구실을 만들게 되며 재물과 운이 옵니다.

기우는 수석에 대해 '상징적이다'라고 말하며 희망이 생겼음을 암시합니다.

 

폭우로 반지하 집이 침수되었을 때, 다른 물건은 가라앉았지만 수석은 떠올라 기우에게 옵니다.

문광, 근세 부부로 인해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몰리게 되고 기택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묻지만 기택은 "절대 실패하지 않는 계획은 무계획"이라며 기우를 실망시킵니다.

이 모든 계획을 시작한 자신과 그 시점에 집에 온 수석은 기우에게 원망으로 변합니다.

기우는 "이게 제 몸에 달라붙는 거예요"라고 말합니다.

 

결국 기우는 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던 수석으로 문광, 근세 부부를 살해하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하지만 계획은 실패하고 기우는 오히려 수석으로 머리를 맞으며 의식을 잃게 됩니다.

 

수술을 받고 깨어난 기우는 수석을 한 계곡에 돌려놓습니다.

기우는 수석은 놓으며 기택에게 계획을 세웠다고 독백합니다. 

집이 침수되고 체육관에서 기택은 "계획은 반드시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라고 했던 것을 보아 수석을 내려놓는 기우는 기택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것을 의미합니다.

 

희망으로 왔다가 결국 기택의 가족을 파멸시킨 수석, 기택의 가족은 영화 초반부에 나온 꼽등이에 비유한 것이고 수석은 꼽등이에 기생하는 연가시에 비유합니다.

숙주에게 기생하며, 숙주의 뇌를 조종해 물가에서 자살을 유도하는 연가시처럼 동익의 가족에게 기생하는 기택의 가족이지만 '수석'은 기택의 가족에게 기생하며 기택의 가족을 파멸시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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